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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정년이"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성 씨름 선수를 주인공으로 삼은 스포츠 드라마입니다. 주인공인 정년이는 씨름을 사랑하는 여성으로, 역경과 편견을 이겨내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여성 씨름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중심으로, 스포츠의 뜨거운 열정과 성장, 그리고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정년이 인물관계도 바로가기
✅ 이 드라마는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선, 청춘의 꿈과 도전,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여성의 도전과 성장을 담은 메시지가 강하게 전달되며, 씨름이라는 전통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작품입니다.
정년이 등장인물 소개
➡️윤정년
윤정년은 19세의 매란국극단 연구생이자 타고난 판소리 천재입니다. 넓은 음역대, 강력한 감정 표현, 그리고 풍부한 음량을 갖춘 정년이는 어릴 때부터 소리에 매료되었으나,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에도 소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목포의 작은 세상에서 살아왔지만, 서울에서 국극배우 문옥경을 만나 국극에 빠져듭니다. 정년은 국극단에 들어가 남역 배우가 되기 위한 도전에 나서지만, 실력과 출신 배경을 두고 라이벌 영서와 갈등을 겪게 됩니다.
정년이는 단순히 소리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력과 악바리 근성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녀는 생선 장사, 바지락 캐기 등 어떤 일이든 악착같이 해내며, 남다른 친화력으로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되는 능력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소소한 행복이었던 목포에서의 생활은 국극을 만나면서 완전히 뒤바뀌고, 그녀는 목표를 정해 국극단의 남역 배우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정년은 국극단에 입단한 후 옥경의 총애를 받게 되어 다른 동료들의 질투와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중 유일하게 주란만이 정년에게 따뜻하게 대해줍니다. 그런 가운데 정년은 룸메이트이자 운명의 라이벌이 될 영서를 만나게 됩니다. 영서는 정식 루트를 통해 국극에 입문한 엘리트로, 시장바닥 출신인 정년을 무시합니다. 정년은 영서의 뛰어난 실력에 처음에는 기가 죽지만, 점차 자신도 연기와 소리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다크호스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정년은 예상치 못한 시련에 부딪히고, 좌절하게 되며 자신의 한계를 마주하게 됩니다.
➡️ 허영서
허영서는 19세의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차갑고 도도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그녀는 절대 먼저 마음을 열지 않고, 자존심과 오만함을 철갑처럼 두른 인물입니다. 의대 학장인 아버지와 유명 소프라노 어머니, 그리고 소프라노로 떠오르는 언니 영인까지, 그녀는 부와 명예를 갖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하지만 영서는 언니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성악을 포기하고,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영서는 명창 밑에서 뼈를 깎는 노력으로 실력을 인정받았고, 국극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국극단에 입단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어머니의 인정을 갈망하며, 언니처럼 자신도 남역을 맡아 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은 꿈을 키워갑니다. 그녀는 연기, 노래, 춤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지만, 역할에 몰입하지 못하는 자신의 약점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영서를 자극하는 인물이 바로 정년입니다. 정년의 연기는 영서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몰입과 집중을 보여주며, 영서를 뒤흔듭니다. 정년의 타고난 재능 앞에서 영서는 불안해하고, 자신의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아직 자신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깨닫지 못한 상태입니다.
➡️ 강소복
강소복은 43세의 매란국극단 단장으로, 서늘한 카리스마와 단호한 성격을 지닌 인물입니다. 10여 년 전, 여성 국악인들로 국극단을 창단하며 여성 중심 국극의 길을 개척했습니다. 정기 공연과 전국 순회 공연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여성 국극단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소복은 제자들에게 엄격하지만 자신에게는 더 엄격하며, 고지식하고 직설적인 성격으로 빈말을 하지 않습니다. 과거 그녀는 천재적인 국악인 채공선과의 경쟁 속에서 열패감을 느꼈지만, 결국 공선의 재능을 인정하며 절친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선이 목소리를 잃고 떠난 후, 강소복은 홀로 예인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정년이라는 새로운 재능 있는 인물이 그녀 앞에 나타나면서 다시 한 번 강소복의 삶에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 문옥경
문옥경은 34세의 매란국극단 단원으로, 국극에서 남자 주연을 맡으며 "국극 황태자"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과거 기생이었던 옥경은 아편 중독으로 방황하던 시절, 강소복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극에 뛰어들었습니다. 이후 빼어난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국극계의 최고 스타가 되었으며, 특히 섬세한 멜로 연기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레퍼토리와 권태감에 시달리며, 흥미를 잃어가는 국극에 지쳐가던 옥경은 정년이라는 신예에게 큰 관심을 갖고, 그녀에게 국극의 세계를 열어주려 합니다.
옥경은 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속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지만, 정년의 재능을 보며 그녀가 자신의 왕자 자리를 넘볼 수 있을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혜랑
서혜랑은 34세의 매란국극단 단원으로, 국극단에서 여자 주연을 맡고 있는 우아한 공주 같은 인물입니다. 춤 실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눈치가 빠르고 교활할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혜랑은 과거 옥경과 같은 기방 출신으로, 옥경을 따라 국극단에 합류했습니다. 그녀에게 국극은 옥경과 함께 있기에 의미가 있으며, 옥경과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경쟁자를 철저히 경계하고 배제합니다. 특히 정년에게 옥경이 관심을 보이자 본능적으로 질투하며 경계합니다.
➡️ 홍주란
홍주란은 19세의 매란국극단 연구생으로, 내성적이지만 강단 있는 인물입니다. 가난한 집안과 폐병에 시달리는 언니를 두고 국극 배우가 되기 위해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국극단에 입단 후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정년과의 만남을 통해 위로와 자극을 받으며 자신만의 잠재력을 발견합니다. 주란은 정년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연기자로서 점차 성장합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 주란은 모두를 놀라게 할 선택을 하게 됩니다.